나트랑 퓨전리조트

https://maps.app.goo.gl/tigaXESspRv54GHx5?g_st=ic

Fusion Resort Cam Ranh · 4.5 ★ (1096) · 리조트

 

말모.
최고의 숙소.
비싼 값을 하는 곳.
일단 체크인하러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아,,, 내가 이거 보려고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정말 만족스러워진다.

 

객실은 하이드어웨이로 예약했는데 작긴 하지만 우리만의 전용 풀도 있고 대문만 나가면 바로 메인 풀이 있어서 놀기 너무너무 좋았다.
이동할때도 버기를 부르면 바로바로 와주셔서 걸어다닐 필요가 없었다.
그래도 우리는 날씨가 선선하면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많이 걸어다녔다.
 
리조트에서 기본으로 1박당 1회 무료 마사지를 제공하는데, 의외로 이 마사지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시내에서 받을 때보다 더 분위기도 고급스럽고 마사지 스킬도 너무 우악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잘 해주셔서 정말정말 만족했다.
 

조식이나 숙소 식당에서 먹는 밥은 보통 정도였고 특별히 맛있진 않았다.
근데 조식에 내가 베이킹프로그램에서나 봤던 donut wall이 있어서 정말정말 기분이 좋았음!
초코아몬드도넛이 제일제일 맛있어서 여러번 갖다먹음.
언젠가 식당에서 한번 참치샐러드를 시켜먹었는데 이건 맛있었음.
식당 밥이 그냥 그래서 시내 롯데마트에서 사간 한식+과일+과자 위주로 숙소 내에서 많이 챙겨먹었다.
룸서비스는 피자를 한번 시켜먹었는데 무난한 맛이었다.
 
서비스는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고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는데 전체적으로는 만족.
직원분이 실수로 우리에게 잘못된 설명을 해주어 혼란이 생길뻔한 적이 있었는데 그에 대해서 잘 응대해줘서 고마웠음.
 
수영복, 래시가드, 물안경, 대형튜브, 암튜브 등등 물놀이 용품을 잔뜩 가져갔는데 정말 뽕을 뽑을때까지 수영하고 잘 놀았다.
개인풀, 메인풀, 비치프론트풀 세군데를 오며가며오며가며 수영하고 씻고 먹고 수영하고 씻고 먹고 무한반복...
심지어 전용 해변도 있어서 바다에서 패들보트도 타곸ㅋㅋㅋ 별별 물놀이를 다했네.
특히 밤에 메인 풀에서 대형튜브 위에서 둥둥 떠서 별을 구경했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다른 리조트에는 수영장에 이것저것 놀이기구(?) 탈것(?)이 많은 곳도 있다던데 여기는 그냥 수영장 밖에 없어서 그런 어트랙션을 원하시는 분은 퓨전에 오면 심심하실듯.
 
또 체육시설도 굉장히 잘 되어 있었는데 헬스장도 나름 괜찮고 탁구장, 배드민턴장도 있어서 달밤에 땀흘리면서 탁구, 배드민턴도 쳤다. 이것도 나름 좋았던 기억 ㅎㅎㅎ
 
*참고사항
후기에 객실 내 냉장고가 안 시원해서 아이스버킷을 요청해서 쓴다는 말이 정말 많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냉장고가 너무 시원해서 생각지도 못하게 과일들이 얼 정도였다. 냉장고 시원~~함.
객실 내 전자레인지 없음. 햇반 먹고 싶을땐 포트로 물 끓이고 봉지 안에 햇반 넣고 뜨거운 물 부어서 15분 정도 뒤에 까먹어봤는데 잘 익음.
체크아웃 할때 공항가기 전까지 1-2시간이 조금 붕 떠서 프론트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원래 체크아웃 시간보다 1시간 더 늦게 나가도 괜찮다고 해줘서 여유있게 준비해서 나왔다.
 
다음에 나트랑 가게 된다면 돈 개같이 열심히 벌어서 또 퓨전리조트 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