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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공연38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부산 [2023.05.14(일) 14시] 초등학생 때 리듬게임 캔뮤직에서 처음 접한 오페라의 유령. 나때문에 우리 가족들도 오페라의유령을 알게 되었고 우리 아빠의 휴대폰 벨소리는 몇년 간 오페라의유령 메인테마곡이었다. 그동안 항상 오리지널 공연 실황 영상으로만 접하다가 약 20년 후에 처음으로 직접 공연을 보게 되었다. 처음부터 부산까지 가서 공연을 볼 생각은 아니었는데, 우연히 공연기간에 친구가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고 마침 결혼식 다음날이 조승우 회차이길래 혹시나 하는 맘으로 티켓팅에 도전해봤는데 꽤 좋은 자리를 잡게 되었다. 포기하기 너무 아까운 자리라 바로 부산 1박2일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혼자가는 여행으로 계획했다가 나중에는 동행인과 함께 하는 여행으로 바뀌어서 돼지국밥 밀면먹고 바닷바람 쐬며 같이 좋은 시간을 보냈.. 2023. 7. 28.
페퍼톤스 2022 콘서트 thousand umbrellas 반년 뒤에 작성해보는 페퍼톤즈 2022 연말 단독콘서트 후기 페퍼톤즈를 처음 접한 것은 2007년 겨울쯤이었다. 고등학생 때 우연히 페퍼톤즈 노래를 알게 되면서 단숨에 빠져들어 그때까지 발매됐던 앨범들을 마르고 닳도록 매번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펩톤 노래를 들으면 다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듯한 청량하고 아련한 기분이 들곤 한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면서 한동안 펩톤 노래를 잊고 살았는데, 30대가 되어서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등 안테나 가수들을 다시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페퍼톤즈 노래도 다시 찾아듣기 시작했다. 특히 가장 최근에 발매됐던 정규7집 [thousand years] 앨범의 노래 전곡이 너무너무 좋았다! 내가 잊고 살던 기간 동안 이렇게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들었다니...☆.. 2022. 12. 21.
이진아 단독콘서트 Everyday I Sing for Joy 이진아 단콘 후기 시험끝나면 올릴거임 벌써 이 공연 다녀온지가 한 달이 다 되어 가다니,,,, 꿈만 같았던 이진아 단 콘 후 기 일단 티켓팅부터가 되는 티켓팅이었다. 그동안 다른 콘서트를 많이 가봤지만 맨날 2층 사이드, 3층 맨뒷자리,,, 이런데 밖에 못잡는 똥손이었는데 그런 내가 시험 이틀전에 열리는 콘서트를,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티켓팅에 도전했는데 3열 중블을 잡을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가라는거지 어떻게 안가 ^.ㅠ 그리고 공연장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가까이서 이진아가 노래하고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너무너무 좋은 기회로 느껴졌다! 그렇게 순식간에 티켓팅을 완료하고 공연은 이틀연속 전석 매진이 되었다. 나는 한 1~2주일 동안 계속 가야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을 하다가, .. 2022. 4. 20.
불편한편의점 김호연 선한 사람이 또다른 선한 사람을 만들고 그 선한 영향력이 은은하게 주위로 퍼져나가는 따뜻한 이야기. 마냥 착하기만 한 사람들이 나오는게 아니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다양한 사연과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사람들이 조금씩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어서 참 좋았다. 가장 좋았던 캐릭터는 (구)형사 (전)흥신소 (현)편의점야간알바 곽씨아저앀ㅋㅋ 나쁜짓(?)하다가 갑자기 취직하셨다...★ 제일 반전이었던건 독고아저씨가 마냥 기억을 잃고 바보같은 모습만은 아니었다는거,,, 계속해서 기억을 찾아가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만 도운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치유받았다는거,, 감동적이었다 나는 원래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막 의심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점점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는걸 아예 생각을 못했닼ㅋㅋㅋ 내가.. 2022. 3. 28.
이진아/빌리어코스티 이봄,우리는 작년 가을애이천 이후로 다시 만난 이진아 공연💕 최근 발매된 신곡 세 곡을 전부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정말 좋았다 람팜팜 라이브로 들으면 진짜 압도당함👍🏻 앵콜로 냠냠냠 들려줄때는 진짜 접신한줄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조하 드디어드디어 계단을 라이브로 영접할 수 있어서 저엉말 행복했던 공연! 빌리어코스티와 함께 꾸며준 밤과 별의 노래도 정말 반짝반짝 아름다웠다,,⭐️ 4월16-17일에 서강대학교에서 마침내 ‼️단독공연‼️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딱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못갈 확률이 너무 크다 하.. 너 무 가고싶다... 2022. 3. 28.
홍학의 자리 /약사 어떻게 되었을까 1. 홍학의 자리 룸메이트한테 추천받아서 읽게 된 소설인데 진심 왜이렇게 추천을 해줬는지 읽고 나서 바로 느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 존 잼. 무조건 읽어보길 추천 강 추!!!!!!!!!!!!!!!!!!!!!!!!!!!!!!!!!!!!!!!!!! 2 약사 어떻게 되었을까?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직 약사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약사라는 직업이 무슨일을 하는지 보여주는 책! 중고등학생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그런지 읽기가 쉽고 어려운 내용이 없어서 좋았다ㅋㅎ 최근에 출간된 책이라서 진짜 real time으로 현재 약사들이 하고 있는 일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책 2022. 3. 23.
전남도립미술관 2022. 3. 16.
천개의파랑 - 천선란 오랜만에 읽은 흥미롭고 좋은 소설이었다 :) 휴머노이드라는 소재를 사용했지만 결국은 우리 인간과 동물과 지구에 관한 이야기, 사람과 생명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 소설에서 묘사된 것 처럼, 점차 기술이 발전할지라도 기술의 형태만 바뀔 뿐 인간들이 살아가는 태도는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별개로 소설 배경이 미래이다 보니 요즘 당장 10년 뒤의 내 모습은 어떨까, 내 직업은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될까 요즘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생각도 다시한번 구체적으로 해보게 되었다. 읽다가 몇번이나 코끝이 찡해지는 부분이 나와서 힘들었지만 계속 뒷내용이 궁금해서 끊지 않고 한번에 읽을 수 밖에 없었다 하고싶은 이야기가 되게 많았는데 막상 독후감을 쓰려니까 뭐라고 해야될지 .. 2022. 3. 14.
권진아/정승환/적재 - 청춘콘썰트 이번에도 안테나가 직접 주관한 콘서트가 아니고 외부 행사(?) 느낌이다 보니까 세명이서 같이 노래를 하거나 같이 토크를 하는 시간은 없어서 아쉬웠음. 먼저 권진아가 나와서 1시간 정도 공연 및 토크를 진행했다. 남자친구가 워낙 권진아+정승환 팬이라서 정말정말 기대를 하고 갔는데 역시나 노래 실력도 좋고 성량도 좋고 뭔가 토크할 때 성격도 쿨한 것 같아서 좋았음!ㅋㅋㅋㅋ 다음에 권진아 공연 또 가도 좋을 것 같다. 는 정말 그동안 수십번을 강제로 들었던 노래인뎈ㅋㅋㅋㅋ 라이브로 들으니까 더더더 좋았다. 이젠 나도 자주 흥얼거리게 됨~~ 그다음 권진아 보내고 정승환이 나와서 1시간 정도 공연+토크 진행. 지난번에 공연에서 보고 두번쨰였는데 여전히 노래 잘하고, 저번 공연에서 못 들었던 노래도 다양하게 불러주.. 2022.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