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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공연

이진아 단독콘서트 Everyday I Sing for Joy

by LUVLUD 2022. 4. 20.






이진아 단콘 후기 시험끝나면 올릴거임


벌써 이 공연 다녀온지가 한 달이 다 되어 가다니,,,,
꿈만 같았던 이진아 단 콘 후 기

일단 티켓팅부터가 되는 티켓팅이었다.
그동안 다른 콘서트를 많이 가봤지만 맨날 2층 사이드, 3층 맨뒷자리,,, 이런데 밖에 못잡는 똥손이었는데
그런 내가 시험 이틀전에 열리는 콘서트를,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티켓팅에 도전했는데
3열 중블을 잡을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가라는거지 어떻게 안가 ^.ㅠ
그리고 공연장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가까이서 이진아가 노래하고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너무너무 좋은 기회로 느껴졌다!
그렇게 순식간에 티켓팅을 완료하고 공연은 이틀연속 전석 매진이 되었다.
나는 한 1~2주일 동안 계속 가야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을 하다가, 당일치기로 순천에서 서울을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4월 16일에 공연을 가기 위해서 그 주에 일주일동안은 시험공부를 진짜 열심히 했다ㅋㅋㅋ 그렇게라도 안하면 마음이 너무 불편할 것 같았다 ^.ㅜ

4월 16일 당일 오후 2시반 기차를 타고 서울에 내리니 5시, 지하철을 타고 서강대로 이동하니 5시 20분쯤이었다.
시간이 약간 남아 스타벅스에 가서 대충 바질토마토베이글로 끼니를 떼웠는데 맛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카페에 나 말고도 이진아 콘서트 온 것 같아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서 맘속으로 넘 반가웠다.

공연시간이 임박하자 사람들이 점점 공연장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고
공연이 시작되자 이진아가 어둠속에서 조용히 등장했다.
서울에 올라가는동안 체력적으로 너무너무 힘들어서 기차에서 2시간넘게 기절하듯이 잠에 들었었는데,
갑자기 공연이 시작되니 잠이 싹 깨고 라이브로 음악을 들으니 너무 좋아서 나도모르게 눈에 눈물이 맺힘 ^.ㅜ

내가 이진아를 좋아하긴 하지만 모든 노래를 다 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제목만 몰랐을 뿐이지 막상 들으면 다 아는노래였다.
나 나름 이진아를 굉장히 많이 좋아했구나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중에서도 피아노 연주 없이 기타 반주로 불러줬더 <어디서부터> 노래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다들 이진아 하면 귀여운 목소리만 기억하기 쉽지만, 이런 분위기 있는 노래를 부를때는 섹시한 분위기도 있는 것 같음😆
그리고 dangerous dream도 라이브로 들으니까 분위기 미침
먼지는,,, 이번 공연에서 제일 듣고 감동받았던 곡

이진아의 모든 곡은 라이브로 들을 때 그 울림이 더 크게 다가오는 거 같다 라이브가 진짜 진국😭

배불러-랜덤-냠냠냠 삼단콤보는 그냥 미쳤음
중간중간 피아노 변주 들어가는 곳들 진짜 몸이 부서져라 치는데 심장 터질뻔했다

이번 공연 넘 좋았던게 내 양쪽에 앉으신 분들이 호응도도 좋고 리듬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타고 그러셔서 나도 같이 신나게 즐길 수 있었음

암튼 시험 이틀 전이었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고 다음에 단콘 또하면 무조건 또 갈거임
이진아 당신 평생 음악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