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람이 또다른 선한 사람을 만들고 그 선한 영향력이 은은하게 주위로 퍼져나가는 따뜻한 이야기.
마냥 착하기만 한 사람들이 나오는게 아니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다양한 사연과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사람들이 조금씩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어서 참 좋았다.
가장 좋았던 캐릭터는 (구)형사 (전)흥신소 (현)편의점야간알바 곽씨아저앀ㅋㅋ
나쁜짓(?)하다가 갑자기 취직하셨다...★
제일 반전이었던건 독고아저씨가 마냥 기억을 잃고 바보같은 모습만은 아니었다는거,,,
계속해서 기억을 찾아가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만 도운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치유받았다는거,, 감동적이었다
나는 원래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막 의심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점점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는걸 아예 생각을 못했닼ㅋㅋㅋ 내가 바보인가,,
그리고 코시국이 책 내용에 반영이 되어있어서 이것도 신선했고.... 왜 대구로 가시나 했는데 코로나19 초기에 대구에서 집단감염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3년간의 고생의 시작에 불과했지만)이 발생했을 때 봉사자로 간 것을 보고 또한번 놀라고...
여러가지로 오랜만에 참 읽기 편하고 따뜻해지는 책을 읽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워낙 지금 인기가 많은 책이라 도서관에 예약까지 걸어두고 빌려본 책인데 얼른 다음 사람을 위해서 반납을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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