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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공연39

코스모스 과학계의 베스트셀러 2 코스모스 이기적유전자랑 같이 빌려놓고 한 달 동안 찔끔찔끔 읽다가 겨우 다 읽었다. 인간이 우주에 대해 탐구하고, 지구 밖으로 지구의 존재를 알리려 하고, 궁극적으로는 다른 행성으로 나아가 '지구화'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언젠가는 태양계가 없어질 걸 알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살아남으려는 노력이 반영된 거 아닐까 싶다. 이기적유전자를 너무 감명깊게 읽어서 그런가?ㅋㅋ 그동안 지구와 우주를 별개의 것이라 인식했었는데 결국 나도 별의 재료로 만들어진 개체임을 새삼 깨닫고나니 나 자신이 코스모스라는 생각이 든다. 칼세이건의 주장처럼 이 우주는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무한대의 소우주가 겹겹이 쌓여있는 형태는 아닐까.. 이 책이 쓰여진대로 수십년이 지난 지금 인종 간, 국가 간 갈등은 더 심화됐고 .. 2020. 8. 11.
이기적 유전자 정말 10년 동안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손이 안 갔던 그 책. 방학을 맞이하여 드디어 읽어보았다. 두서없는 독후감을 남겨본다. 1. 자기복제자인 유전자gene는 불멸의 존재이며 '나'는 그 유전자를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해 줄 생존기계에 불과하다. 2. 생존기계의 표현형은 이기적 유전자가 계속 살아남기에 유리하게 진화되어 왔다. 3. 생물학적 자기복제자인 유전자gene와 비교하여, 사회문화적 자기복제자인 meme은 우리의 생각, 의식을 타고 복제 및 전달된다. 4. 내가 유전자를 전달할 생존기계라면, 왜 내 유전자의 표현형은 다음 세대에 나의 유전자를 전달할 의사가 영 없는 것일까? 도태될 유전자라서 스스로 사라지길 원하는 것일까 또는 자손을 낳아도 생존할 확률이 낮기때문에 시간 및 자원을 투.. 2020. 7. 12.
굿플레이스 넷플릭스 한 달 무료체험을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흡입력있고 내 취향의 미드를 발견해서, 시즌 4까지 순식간에 후루룩 다 보고 말았다. 한 장면 한 장면 의미있는 씬이 정말 많아서ㅠㅠㅠㅠ 다시 보면서 나노단위로 핥아야지 진짜 대존잼 ㅠㅠㅠ흙흙 그리고 주인공인 엘레노어가 지구에서는 말그대로 인간쓰레기였지만 사후세계에서 자신감있는 태도로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사랑스러웠다. 보면 볼수록 주인공들한테 애정 듬뿍생김ㅠㅠㅠㅠㅠㅠㅠ 영어도 그렇게 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오지 않고 일상 대화 위주라서, 대본 보고 공부하는데도 괜찮을 것 같음 일단 한 번 정주행 했으니 계속 봐봐야지 2020.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