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는 환자분이 두 분이나 약국을 방문하셨다.
약을 먹으면 약에 들어있는 유당때문에 속이 불편하다고 하시길래 찾아보았는데
'경구용 약물 제형의 유당 함량과 유당불내증 환자의 임상적 의의' 라는 논문에 관련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주로 정제, 캡슐제, 산제 등에 부형제로 유당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그때문에 유당불내증인 분들은 건강을 회복하려고 약을 드셨다가 오히려 속이 불편해지실 수도 있는 것이다.
소량의 약을 드시는 경우는 (실제 의약품별 유당의 함량은 적혀있지 않아 알 수 없지만) 유당의 총량이 적어 괜찮겠지만,
다량의 약을 드시거나 소량만 드셔도 불편감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연질캡슐/액상제제 등 부형제 중 유당이 포함되지 않는 제제로 추천해드리는 게 적절할 것 같다.
일반약중에서도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베타갈락토시다아제(갈타제산)도 있긴 있지만
약국에서 흔히 취급되는 약은 아닌 것 같다.
https://www.health.kr/searchDrug/result_drug.asp?drug_cd=A11A3060A0167
이참에 유당불내증에 대해서 좀더 공부하고 배워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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