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1 피아졸라, 바흐를 만나다 @여수 예울마루 종강 하자마자 바로 다음날 여수에서 고상지님 공연이 있길래 주저없이 예매한 공연 단돈 만원에 고퀄리티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진짜 행복했다. 피아졸라 100주년이라 그런지 관련된 공연이 전국 여기저기서 많이 이뤄지는 것 같았다. 순천에서 하루 묵은 뒤 아침일찍 여수로 출발했는데 여천역에서 대중교통으로 예울마루까지 가는게 영 차편이 여의치가 않아서 택시를 타고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공연장이 바닷가에 위치해 있어서 공연도 보고 오랜만에 탁 트인 바다를 보니 어제까지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게 굉장히 예전일처럼 느껴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져서 좋았다. 오전 11시 공연이었는데도 객석은 거의 만석이었는데, 관객들 이야기를 우연히 들어보니 전국 여기저기 공연 찾아보러 다니시는 분들이 꽤 있는 것.. 2021.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