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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순천 벽오동

by LUVLUD 2021. 3. 31.






정식 12,000원 단일메뉴
(밥만 보리밥인지 쌀밥인지 고르면 됨)

차타고 시골길로 굽이굽이 들어가던 중
갑자기 예쁜 카페같은 건물이 나오길래
있다가 밥먹고 여기 가봐야지~ 했는데
알고보니 그 예쁜 건물이 벽오동이었다

상다리가 부러진다는게 이런건가
최근에 가격을 올리셨다는데
납득이 될 만큼 음식의 종류나 질이 너무너무 훌륭했다

약간 아쉬운 점은
봄나물겉절이를 먹는데 머리카락인지 실인지.. 하얀 실같은게 발견이 되었다

예전같으면 이야기를 해서 뭔가 조치를 취했겠지만, 요새는 그냥 치워두고 그 부분만 덜어두고 나머지 음식은 계속 먹는다 ㅋㅋㅋㅋ
사람이 하는 일이니 사소한 실수가 있었겠거니...

다 먹고 나오는길에 귀여운 고양이를 만났다
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애교를 어찌나 잘 부리던지ㅠㅠ
한참을 놀다 나왔다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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