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약국에 자주 들리는 꼬마 자매 손님이 있는데
어느날 언니는 웃으면서 동생은 엉엉 울면서 약국에 들어왔다
왜 우냐고 물어보니 본인 처방전 없어서 운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아파서 처방전 안 받은건데 왜울어~~ 하면서 위로해줬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고나서 약 한달 뒤 또 약국에 자매가 왔는데
이번엔 둘다 손에 종이 한장씩을 당당히 들고 들어왔다
그런데 받아보니 동생이 준 종이는 빈 처방전이었다
아마 이번에는 병원에서부터 처방전 없다고 슬퍼해서 병원에서 빈 양식으로 주신듯하다ㅋㅋㅋ
나는 아무것도 못본것처럼 아이들에게 처방전을 받고 도장을 쾅 찍어주었다
아픈 언니도 안아픈 동생도 부모님도 나도 모두다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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