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스페인 여행을 가기 위해 cheapticket이라는 항공권 사이트에서
프랑크푸르트 발 바르셀로나 행 항공권을 구매했다
항공사는 swiss air
그런데 내 체크카드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분 ! 명 ! 내 통장에서는 돈이 빠져나갔는데
칩티켓 측에서는 내가 신용카드문제로 예약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나한테 공지도 안해주고
임의로 내 티켓을 취소해버렸다
아니 적어도 취소를했으면 고갱님의 티켓이 취소되었습니다 라고 공지메일을 보내주는게 기본 아닌가
그런데 그런 공지메일도 없고 심지어 그 후로 내 티켓에 관한 정보를 꼬박꼬박 정기적으로 보내주기까지 했다
난 의심할 여지 없이 예약이 제대로 되어 있는줄만 알았다
또 바르셀로나 발 세비야 행 부엘링항공사 티켓도 구매를 연달아서 해놓았다
여행일정은 2013년 1월 마지막주였다
그런데 여행 당일날 프랑크푸르트에 엄청난 폭설이 내려 대중교통도 다 마비가 되었다
힘들게 우반을 타고 짐을 들고 프푸 공항에 갔는데
폭설때문에 대부분의 비행이 취소된 상태
swiss air 상담 카운터에 가서 우리 비행이 취소됐다고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는데
이게 왠일
내 친구는 탑승자 명단에 이름이 있지만 나는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그때까지 내 예약이 취소되었는지 몰랐던 나는 그제서야 문제가 있었고 내 예약이 취소되어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통장에선 돈이 나갔는데 예약은 취소가 됐다니
너무 억울하고 열받아서
항공사에도 따져보고 칩티켓에도 전화해서 따졌지만
어느 곳에서도 미안하다는 말은 없고 그냥 해당은행에 연락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말 뿐이었다
두달 전에 준비한 여행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다행이 친구는 다음날 비행편으로 다시 티켓을 받아 혼자라도 여행을 갈 수 있었다)
쓸쓸하게 집에 돌아와서 돈을 환불받기 위해 별짓을 다했지만
결론적으론 독일에 있는 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서
한국에 돌아간 후 신한카드사에 신고해서 돈을 돌려받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해외결제이의신청은 결제일로부터 120일인가 이내로만 신고가 가능했던 것이다
나는 신고 마감일을 하루 남겨두고 신한카드사에 신고를 해서
신한카드사가 내가 보낸 증빙서류를 가지고 master 카드 사를 통해 카드대금 환불 소송을 걸었다
이때 나는 여행하는 당일 까지도 내 티켓이 취소되었다는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에관한 증빙서류는 없었고
내가 해당 항공사들과 칩티켓사에게 환불에 관한 이메일을 수차례 보낸 것 그것밖에 없었다
그래서 신고를 한 뒤에 칩티켓 고객센터에 전화를 직접 걸어
내 문제를 설명하고 내 티켓이 발급된 적 없다는 증빙을 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더니 바로 보내주었다.
그 메일을 증빙서류로 첨부하고
3월 중순에 신고를 해 지금 5월 중순까지 무려 두달의 시간을 기다렸다.
(원래 최소 6주가 걸린다고 한다)
드디어 두달 후에 신한카드사에서 연락이 왔고
바르셀로나 행 티켓은 당연히 환불을 받을 수 있었고 솔직히 가능성 없었던 부엘링항공사의 항공권도
운이 좋게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해외여행하면서 날씨나 천재지변같은 일 때문에 항공권이 취소된다면 너무 당황하지 말고
1. 일단 해당 항공사 카운터에 가서 대체항공편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2. 혹시 나처럼 돈은 빠져나갔는데 예약은 안 된 경우 사용한 카드회사를 통해 이의신청을 하면 돈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침착하게 단 결제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꼭 신고를 해서 환불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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