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은 흥미롭고 좋은 소설이었다 :)
휴머노이드라는 소재를 사용했지만 결국은 우리 인간과 동물과 지구에 관한 이야기,
사람과 생명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 소설에서 묘사된 것 처럼, 점차 기술이 발전할지라도
기술의 형태만 바뀔 뿐 인간들이 살아가는 태도는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별개로 소설 배경이 미래이다 보니
요즘 당장 10년 뒤의 내 모습은 어떨까, 내 직업은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될까 요즘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생각도 다시한번 구체적으로 해보게 되었다.
읽다가 몇번이나 코끝이 찡해지는 부분이 나와서 힘들었지만
계속 뒷내용이 궁금해서 끊지 않고 한번에 읽을 수 밖에 없었다
하고싶은 이야기가 되게 많았는데 막상 독후감을 쓰려니까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네.
오늘은 이렇게 만족스러운 기분을 간직하고 잠들고 다음에 다시한번 읽으면서 곱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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