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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본주의 과학자라면 약사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19) 도서관 봉사활동 마지막 날! 어린이/청소년 코너 서가정리를 하게 되었다. 책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진로탐색 책 그 중에서 약사를 소개하는 책이 있길래 읽어보았다.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라 상투적인 이야기만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비교적 최근에 발간되었고 지금 약사 및 약업계가 처한 상황에 대해 현실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담겨있어서 굉장히 유익했다. 사실 요즘은 구글, 유튜브에 없는 정보가 없다. 이전에는 업계 사람들끼리 알음알음 비밀스럽게 알던 정보도 '조회수'와 '좋아요'를 위해 전부다 유튜브에 공개되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자꾸 책을 찾아보는 이유는 책 만큼 화자가 원하는 바를 고도로 정제하여 전달하는 매체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책을 읽기 전에도 약사의 진로와 현직자들의 이야기가 궁금해 관련된 .. 2021. 2. 18.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더블룸 아차산뷰라운지 및 조식 이용 포함 1박 약 27만원 주차는 워커힐 본관에 있는 주차장에 하고워커힐 1층 밖으로 나와서 셔틀을 부르면 된다. 방은 전체적으로 층고가 낮고 나무 장식이 많아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한강뷰가 진작에 품절되어 아차산뷰로 했는데테라스에서 한강도 잘 보이고 숲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다. 아차산뷰도 추천!객실 내 블루투스 스피커 있음냉장고 내 음료 및 맥주 무료 이용 가능 오후 3-5시 사이에 라운지에서 다과 이용 가능 커피 및 몇가지 쿠키를 먹을 수 있는데 맛은 그냥 평범. 폴바셋 커피가 있는데 디카페인도 있어서 좋았다. 7시-9시(?) 해피아워라고 해서 라운지에서 무제한 와인/맥주/자몽주스 등 음료와 치즈 및 살라미 제공치즈가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와인은 네가지 중 세가지 마셔.. 2021. 2. 16.
세계미래보고서 /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 / 코로나사피엔스 코시국에 집에서 정말 할 일도 없고 알바 자리 찾기도 쉽지 않아서 2월 한 달간 의정부과학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중이다. 진작 봉사활동을 찾아볼걸, 왜 허송세월을 보냈나 싶다. 매일 도서관에 가니 다양한 책도 접할 수 있어서 좋고 일하다 짬짬히 책읽는 재미도 좋다. 그 중 읽은 책 남기기 1. 세계미래보고서 2020 코로나 이후 시대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하다가 문득 과거에는 2020년을 어떻게 예상했을까 거꾸로 돌아보고 싶어졌다. 도서관에서 300번대 책을 정배열하다가 우연히 책의 제목만 보고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되었다. 2012년쯤에 나온 책이었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예측한 2020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인 미디어의 발달 및 기존 TV 및 영화 매체 쇠퇴 등 여러가지 현재 상황에 딱 맞는 .. 2021. 2. 15.
여름엔 비, 겨울엔 눈 2020년 여름에는 두 달 내내 마치 하늘에 구멍뚫린 것 처럼 비가 오더니 이번 겨울에는 진짜 하늘에서 하얀 쓰레기가 마구마구 쏟아진다. 코로나 때문에 인간 활동이 줄어들어서 정말 일시적으로 예전처럼 기후가 돌아간건지, 아니면 지속적인 기후변화 때문에 생기는 이상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몇 년만에 이렇게 많은 비, 눈을 보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이런저런 걱정도 많이 된다. 여전히 집콕하면서 보내는 방학 그나마 학원이라도 다니기 시작해서 숨통이 좀 트이는데 12월말~1월초는 정말 감옥이 따로 없었다. 확진자가 매일 천 명대씩 나오고, 잠잠해질만 하면 종교단체에서 또 집단감염 나오고... 너무 지친다. 2월달부터는 봉사활동 다닐 수 있으니 매일 외출하고 책 읽고 움직이고 사람들도 좀 만나고 그래야지... 2021. 1. 28.
쇼코의 미소 / 이갈리아의 딸들 1. 쇼코의 미소 재작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던 책인데 한참 일본 불매 운동이 활발했던 중 책 제목에 '쇼코'라는 일본사람의 이름이 들어가서 유독 손이 안 갔던 책이다. 물론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과거의 나를 매우 치고싶다. 2021년 현재를 살고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을 사용해 담담한 문체로 쓰여진 단편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았고 공감이 많이 갔다. 역시나 다수가 추천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을 하며 재미있게 읽었고 다음에 한 번 다시 읽으며 한편 한편 곱씹어보고 싶다. 2. 이갈리아의 딸들 충격. 이미 1975년에 이런 책이 있었구나. 정말 충격.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두 가지 이상한 감정. 하나는 후반부로 갈 수록 내가.. 2021. 1. 13.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선량한 차별주의자 1.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나는 박막례 할머니의 편이다. 구독자가 수 만 명 정도일 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 할머니의 계정을 알게 되었을 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 전까지 나에게 유튜브란 이상한 관종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엽기적인 영상을 올리는 곳이었고 잘 접속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할머니의 영상을 접하고 나니 사전적 의미로만 접했던 '순기능'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확실히 느꼈다. 할머니가 처음 해외여행을 가서 사람들과 즐거워하고 여러가지 도전을 하시는 모습에 엄청난 감동과 충격을 받았고 바로 편이 되어버렸다! 책 내용은 그 동안 유튜브에 소개된 내용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지만 할머니 어릴 적 이야기들은 읽으면 읽을 수록 참 씁쓸하고 보듬어드리고싶고 그랬다. 하필 유라피디.. 2021. 1. 13.
일의 기쁨과 슬픔 오랜만에 읽어본 단편소설 처음에는 한 권이 다 [일의 기쁨과 슬픔] 인줄 알았는데 짧은 소설들이 여러 편 함께 실려있었다. 모든 에피소드가 현재를 살아가는 20-30 여성이라면 쉽게 공감할만한 내용이었고 일상적인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낸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한 번에 딱 이해가 안 됐던 에피소드는 제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오피스텔에 성매매하러 오는 남자들을 관찰하는 에피였는데, 정작 B동 사는 주인공이 A동에 찾아갔을 때 평범한 여성이 살고 있는 것을 알게되며 끝난다. 그럼 그 남자들은 도대체 어디를 찾아왔던 것일까? 전단지의 모든 정보는 그냥 허황된 내용이었고 모두가 속은 것인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는 '여자친구도 있고 능력도 있지만 회사에서 멋진 여자와 특별한 친구 관계인 나'에 취한 남자 에피.. 2020. 11. 10.
순천 카페 오버랩 2호점(중앙동) 3.5/5.0 장점 : 화장실 정말 깨끗함, 내부 인테리어 잘 해놓음 단점 : 불편한 테이블, 추운 실내 엄청나게 크고 3층까지 좌석이 있으며 루프탑과 야외석도 있음 인테리어도 예쁘게 잘 되어 있음 음료랑 베이커리는 꽤 비싼편임 그런데 거의 모든 좌석이 낮은 테이블로 되어 있어서 오랫동안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는 데에는 부적합. 카공족들 못오게 하려고 신경쓴게 티가 났다. 대부분 2~4인씩 앉아서 수다떨기에 딱 적합한 좌석으로 되어 있었다. 2층 중앙에 그나마 앉을만한 대형 테이블이 있어서 2시간 정도 착석해서 책을 읽었는데 환기를 시켜놓는 바람에 너무너무 추워서 오래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얼그레이뭐시깽이(무스케이크 같은 느낌?)를 시켰는데 맛은 있었지만 둘다 꽤 비싼 느낌을 받았다... 2020. 11. 9.
웅지관 후기 일단 진리관에 잠깐 살다와서 그런지 엄청나게 깨끗한 신축 건물에 감탄하면서 들어감 2인 1실이고 방 안에 화장실도 넓게 들어가 있어서 진짜 100% 만족 중! 방에 있는 것 : 침대 책상 옷장 신발장 빗자루쓰레받이 선풍기 에어컨 보일러 휴지통 빨래걸이봉 (창가에 옷걸이로 빨래를 걸어놓을 수 있음) 공용시설 : 1층에 세탁기(통돌이 세탁기 100원에 30분 돌릴 수 있음, 보통 200원씩 사용), 건조기 (10분에 100원)가 있음, 다리미도 있는 것 같다. 2층에 전자레인지 있음. 홀수층에 정수기 있음. 8층에 정독실 있음. 방에 없는 것 : 스탠드 빨래건조대 (둘다 꼭 챙겨오거나 학교에 와서 사는 것이 좋다) 그 외 챙기면 좋은 것 : 모기약 모기향과 같은 벌레를 잡는 도구들, 빨래바구니, 실내용슬리퍼.. 2020. 11. 7.